2014 TANGO BA FESTIVAL Y MUNDIAL @ BsAs

Tango/TANGO BA Festival y Mundial 2014. 7. 15. 17:05

대회명 : Tango Buenos Aires Festival y Mundial


대회 사이트 : http://festivales.buenosaires.gob.ar/en/tango


참가 등록 마감 날짜 : 2014년 7월 29일 (화)


참가 비용 : Free


대회 날짜 : 2014년 8월 18일(월) ~ 8월 26일(화)


장소 :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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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6일 금요일 인천 > 도쿄


 오후 8시 10분발 일본행 ANA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국제선 청사로 4시쯤 출발했다.

 3일동안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알아보던 중 세실이 이마트 공항점 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갔는데 국내선 청사는 다소 멀지만 국제선 청사는 가까워서 쓸만했다.


 집에서 출발전 아란쌤으로부터 도쿄에 지금 비가 엄청온다는 비보를 듣고 우산을 챙겨왔는데 서울하늘은 뜨겁게 타고 있었다. 세실과 나는 다시금 우리는 비를 몰고 다는 커플이라며 서로 하소연했다.



 발권 후, 탑승을 할 때까지는 맑고 조용한 하늘을 날게 되었다. 영화 한편 때리고, 기내식을 먹고나니 훌쩍 2시간이 넘었는데, 기내 방송으로 도쿄 현지 날씨 문제로 30분 연착 될 거라 했다. 그러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우리가 가려는 숙소의 케이큐 카마타 역까지 전철이 끊길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1시간이나 연착이 되었다. 원래 10시 10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11시 10분에 도착한 것이다. 비행기 창밖으로 장마같은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해 보니 다음 주 수요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ㅠㅠ


 부랴부랴 수화물을 찾아 하네다 공항 3층을 빠져나와 자동발권기로 300엔짜리 표를 두개 사서 하세가와 행 전철을 탔다. 하네다 공항역에서 케이큐카마다역까지는 5정거장...구조나 이런것이 비슷하다보니 여유있게 해당 역에 내렸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부터..역사를 빠져나오니 비가 생각보다 더 많이 내리고 있었다. 세실폰은 데이터로밍이 가능하여 구글 맵을 이용하여 우리가 묵을 Sutetu Fresa Inn을 검색했는데 삼사백미터밖에 되지 않아 걸어가기로 했는데 문득 지난 일본여행때 악몽이 되살아 났다. 첫 일본여행때도 비가 엄청오는 상태에서 숙소까지 우산을 쓰고 갔는데 그 때는 한 일이키로 정도 되었던거 같다. 세실이 엄청 화를 내고 짜증을 냈다. 택시는 왜 안탔냐고...그런데 여기는 역사가 골목 뒷길에 있어 택시가 보이지 않았고 그리 멀지 않을 거 같아 구글맵으로 네비하여 우산 쓰고 걸어갔다. 그러나 이미 비는 어마어마하고 뒤에 처진 세실은 울그락불그락 비가 오지 않고 맑았으면 여유 있게 찾아 갈텐데...비는 오고 짜증은 나고 방향을 몇 번 틀다가 겨우 찾았다. 하지만 이미 세실은 왜 택시를 안 타나고 첫 일본때 처럼 화를 내고 있었다.


 로비에 들어서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이리쌤이 나타나서 우리를 반겨주었지만 이미 우리 부부는 젖은 새앙쥐 꼴..숙소를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오자 한 숨만 나왔다. 우리는 왜 이리 여행운이 없을까? 젖은 여행가방에서 대회복과 여벌을 옷을 꺼내 준비하고 바로 로비로 내려가 이리,아란쌤과 만나서 근처 편의점에 갔다. 방 안에는 먹을 것이 전혀 없어서 물과 낼 아침 도시락, 그리고 주전부리 도너츠를 사서 돌아왔다.


 그래서, 지금 시간은 6월 7일 오전 1시 반...내일을 위해 자야할 시간 오늘 하루가 상당히 길었구나~ 내일은 또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2014년 6월 7일 토요일 도쿄




 여전히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뉴스를 보니 일본에 6월 총 강수량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한다. 어쩐지 장마같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다.

 남자들은 늘 그렇듯 간단하게 옷만 챙기고 대기를 했고, 세실은 아란쌤과 우리방에서 헤어와 화장을 열심히 했다. 모든 준비를 한 후,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회체크인 시간은 11시 30분, 이리쌤말로는 대회까지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굳이 옷을 다 입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가벼운 복장으로 대회장을 가기로 했다.

 로비에 내려가자 이리, 아란쌤뿐만 아니라, 서정/까롤로스님까지 있었다. 알고보니 서정,까롤로스님은 바로 우리 옆방이었다.

 우산을 쓰고 옷가방은 비닐에 감싸고 대회장으로 갔다. 대회장 건물은 정말 숙소 건물의 코너만 돌면 바로 있어서 걸어서 5분이면 갈수 있었다.




 대회장 로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대기줄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바로 체크인이 시작되었다. 체크인은 내국인과 외국인들을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아마도 외국인들은 체크인 동시에 등록비를 받다보니 그런거 같다. 체크인 후 계단을 내려가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니 이미 외국인들이 꽤나 있었다. 드레스룸도 내국인과 외국인을 나누어 배치하였다.


 본 대회전 플로어 체크 시간이 있어 가벼운 복장으로 대회장에 모여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플로어 체크가 있었다. 다행히 행사 진행간에는 한국분 진행요원이 있어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있었다. 플로어는 고무판으로 한 번 더 덧댄후 그 위에 흰 가루를 뿌려 잘 미끄러지게 한 듯 했다. 그리고 흰 테이프로 네모나게 아웃라인을 만들어 놓았다.



 크게 3그룹으로 나누어 한 팀당 2곡정도 추면서 플로어 체크를 하게 했다. 생각보다 플로어는 미끄러움은 괜찮았다. 우리는 마지막 조로 플로어 체크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이미 옷을 입고 온 커플, 갈아입은 커플 그리고 거울 앞에서는 여자들이 분주하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세실과 아란쌤은 이미 집에서 어느정도 화장을 하고 와서, 헤어와 공연용 화장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무대에서는 동양인의 경우 이목구비가 진하지 않아서 좀 더 진하게 과하다싶게 화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대회시작전까지 1시간정도의 휴식시간이 있어서 식사를 하려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그런 여유는 없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가 먹었다. 대기실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필리핀이나 대만사람들의 여유와 흥겨움이었다. 이 대회에 몇 번이나 참가한 사람들이어서도 분명 이었지만, 충분하게 즐기기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그러야 여유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도 옷을 갈아입었다. 아뿔사 그런데 밸트를 가져오지 않았다. 요즘 살이 좀 빠져서 허리가 좀 남아서 흘러내려서 임시로 옷핀으로 양쪽으로 고정을 했다. 세실도 새로 맞춘 드래스를 입었다. 예선이라 사람들은 여유가 있었다. 나는 앉아서 계속해서 누구나 처음은 있다며 자기암시를 하고 있었다.


 A그룹부터 정렬을 해서 올라가시 시작했다. 그 다음 B조가 대기를 했다. 대기실 모니터로 대회장 모습이 비추어졌지만 나는 보지 않았다. 어차피 2년 정도 된 내가 본다한들 괜시리 기만 죽을 거 같아서 무시했다. 이리 아란쌤이 먼저 올라가고 우리는 G조로 대기를 했다.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스테이지 뒤쪽으로 줄줄이 이동했다. 앞선 무대의 커플들이 3번째 곡이 끝나고 서로 입맞추며 무대를 향해 인사한뒤 무대뒤로 이동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힘껏 쳐 주었다.  


 이제 우리의 무대다.

 우리는 10커플 중 6번째 커플로 앞선 커플을 따라 무대 앞쪽으로 걸어갔다. 검은 바닥과 빛나는 조명들, 관중석을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위치는 앞쪽 좌측 부분, 오히려 시작은 앞쪽이어서 다행이었다. 조금 추면 바로 뒤로 이동하니까....진행자가 일본어로 곡을 안내해 주었지만 귀에는 잡음처럼 들렸다. 세실과 마주서서 눈을 마주첬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순간 조금 울컥한 감동이 물밀듯 다가왔다. 세실도 그런듯 눈빛이 맑아졌다.


 우리의 첫 대회와 첫 무대...모든 것이 영화같았다.

 우리가 이 순간을 위해 그리고, 당신을 위해 준비한 시간 보다 바로 이 순간 찰라가 사진처럼 남았다. 음악이나오고 나는 음악보다 당신에게 집중했다. 음악은 중요하지 않았다. 단순한 소리일뿐...시간을 흐르고, 음악도 흐르고 우리의 두 다리도 흘렀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우리가 어떻게 추었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우리에게 서로 얼마나 충만했는지가 중요했다. 떨리는 마음도 잠시 춤은 끝이 났다. 


 무대에서 내려와서 우리는 대기실로 내려갔다. 나의 와이셔츠는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내려가니 아란쌤과 이리쌤이 기다리다 박수를 쳐 주었다. 나는 상의 벗고 여성들은 옷을 간편하게 갈아입었다. 대회 일정이 피스타 예선후 바로 에세나리오 예선이 있어 2차 예선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우리는 에세나리오 예선 구경차 관객석으로 이동 관람하기로 했다.


 대회가 열리는 구민홀은 상당히 큰 규모였다. 콘서트등을 진행하는 홀이다 보니 천정도 높고 좌석도 안락하였다. 대회 기간 중 예선이 잠시 쉬는 시간에는 무대에 라이브 팀이 올라와 탱고음악을 연주하고,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즉성 밀롱가가 진행되었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았다. 관람객과 함께 하는 밀롱가라는 역시 탱고 대회가 오래된 만큼 구성이 괜찮은거 같았다. 하지만 토요일은 예선이라 그런지 관객이 그리 많치는 않았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살론보다는 에세나리오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는데 아르헨티나 현지 문디알 스타일과는 다른 그들만의 스타일의 에세나리오 였다. 흥미로웠고 그전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 분야였는데 실제로 관람을 해 보니 조금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참가 커플 중에는 한 쪽이 아르헨티나인도 있었는데, 그럴때는 꼭 국적을 소개해주었다. 이 대회가 아시아 지역 예선이지만 한 쪽이라는 해당 아시아 나라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는 다른 한 쪽이 아르헨티나인이어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 아르헨티나 현지 탱고 댄서들이 많이 거주하며 티칭하고 있다고 한다. 


 에세나리오 예선이 끝나고, 부랴부랴 우리도 피스타 2차 예선을 준비하러 대기실로 돌아왔다. 

 이미 많은 팀들이 다시 옷을 차려 입고 대기하고 있었고 우리도 옷을 갈아입고 기다렸다. 이리, 아란쌤이 올라가고 우리도 다시 대기라인에 섰다.

 한 번 예선을 한 뒤인지 그리 떨리지도 않았고, 다소 여유가 생겼다. 속으로 좀 더 세실에게 집중해서 추어야 겠다며 자기 암시를 했다. 2번째 무대는 더욱 부드러웠고 따뜻했고, 더 춤에 집중할 수 있었다. 화려한 피구라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1차, 2차에 걸친 예선이 모두 끝이나고, 피스타 부문과 에세나리오 부문 댄서들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그 넓던 무대가 댄서들로 가득찼다. 심사위원들과 조직위 사람들도 모두 올라오자 심사위원장이 준결승 통과자들의 번호와 이름을 하나씩 호명했다.

 물론, 우리의 이름은 없었다.

 당연한 일임에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준결승에 오른 사람들 모두 쟁쟁하고 잘 추는 커플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리, 아란쌤은 예선은 통과한 것이다. 


 모든 행사가 끝이나고, 우리는 숙소에서 잠시 씻고 쉰다음, 이리, 아란쌤과 까를로스, 서정님과 함께 숙소 근처 술집에서 위로와 축하의 회식을 했다. 아쉬움과 다음 한국대회에 대한 기대로 설레이는 밤이었다. 

 

2014년 6월 8일 일요일 도쿄


 날은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 날씨였다.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회를 구경하는 모드로 편안한 복장으로 대회장을 갔다. 이리, 아란쌤은 이미 준결승을 위해 일찍 대회장을 갔기 때문에 볼수는 없었다.

 준결승이기도 하고 일요일이여서인지 사람들이 꽤나 붐비고 있었다. 우리는 어제 선수 등록시 받은 이름표가 입장티켓 기능을 하기 때문에 목에 걸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준결승 후 바로 결승진출자 발표, 그리고 결승전 후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아란쌤은 준결승에서 하얀 드레스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단연 참가자 중에 눈에 띄었다. 만약 춤에 자신이 있다면 밝은 색으로 자신을 어필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준결승이 끝나고, 또 모든 댄서들이 무대에 올라 대기하고 있고, 심사위원장의 결승 진출자 발표가 있었다.

 다행히 이리, 아란쌤도 결승 TOP10에 당당히 올라 결승전 론다를 했다. 결승에는 아란쌤이 검은 드레스를 입고 론다를 돌았고 무사히 대회는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모든 론다가 끝이나고, 다시 결승진출자들이 모두 무대에 섰다. 올해 TOP10에는 한국팀이 3팀이나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1등 또한 한국팀이 하였다. 

 이로써 대회가 마무리가 되고, 나와 세실을 첫 대회는 이렇게 끝이났다

 그 날밤, 대회에서 한국어 통역해주시던 분이 밀롱가를 대여하여, 참가들을 위한 밀롱가를 개최하여 도쿄 시내에 있는 "땅고 오리진"이라는 곳에 가서 밀롱가에 참여하였다.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하여 있자 뒤이어 대회에서 보았던 다양한 커플들이 찾아왔다. 이내 사람들로 북적이고 이리, 아란쌤은 이런 수준높은 밀롱가는 다시 보기 힘들다며 미친들이 춤을 추었다. 나는 그닥 밀롱가는 체질이 아니라서 몇사람과 춤을 추고 구경을 하였는데, 역시 잘 추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밀롱가에서 아주 멋지게 추더라.^^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도쿄 > 인천


 하늘이 오래간만에 맑게 게었다. 어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는 길...하지만 티켓팅을 다소 늦은 시간에 해서 아사쿠사에 들러 관광을 하기로 했다. 아란쌤과 우리커플 이렇게 셋이서 전철을 타고 아사쿠사에 갔다. 거시서 여성분들은 대회나 파티때 쓸 머리꾸미는 장식을 하나씩 사고 관광을 다녔다.

 관광을 마치고 비행시간이 빠른 우리커플은 아란쌤을 남겨두고 하네다 공항으로 직행 비행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인천으로 돌아와서 좀 웃기는 사건이 있었는데, 무료하던 이마트 공항점 주차장에 가니 차에 잠금장치가 되어있고, 우리창에 장기주차료로 40만원이 고지 되어 있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온다고 했다. 세실은 자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며 그랬고, 나는 어차피 우리가 잘못한거니까 돈 내야된다고 했다.

 멀리서 온 주차관리원이 4만원만 내라고 했다. 이러한 차들이 많아서 아마 겁을 줄려고 한 거 같았다. 결국 공항 주차장에 댄거랑 마찬가지인 돈을 내고 왔다.^^


 마무리하며....


 대회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얻게 하는 것 같다. 대회 성적이 목적에만 있다면 안되겠지만, 자기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수단으로서만 참가해 본다면 너무너무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나의 앞으로 탱고의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그것을 더욱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대회를 위해 집중하다 보면 이렇게 저렇게 시간만 보내며 수업을 듣는거보다 더욱 알차게 수업을 들을 수 있더라. 

 부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현재의 실력과 무관하게 대회를 참가해 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는 것이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길인거 같다. 등수는 어차피 부수적인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자기발전을 잘 할 수 있는 것이겠지.


 바로 다음주가 KTC 문디알 대회여서 숨가뿐 일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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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발표회 마무리와 일본대회 참가에 부처 <누구나 처음은 있었다.>

My Life 2014. 6. 5. 20:52

일본대회를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면서, 막상 대회일이 닥치는 조금은 긴장이 된다.


발표회 한 번 하지 않은 우리 커플이 강사반이 되어, 초급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 우리 커플은 어디 쯤 와 있는 것일까?


초급 발표회를 마무리하고, 우리는 되돌아 볼 새도 없이 바로 일본대회 및 한국 대회 살론대회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일본대회 엔트리 정보를 받아보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명단에는 이리쌤과 아란쌤뿐만 아니라 한국의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보였다.


순간, 우리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이제 탱고를 시작한지 2년 남짓, 올해 초부터 대회준비를 하면서 한 번더 노력을 하면서 실력이 조금 늘긴했지만,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언제인가 이리쌤과 석정님말대로 우리가 그런 걱정하는 자체가 오만인지 모른다.

아마 이런 국제적인 대회에 입상하는 사람들은 이미 대회경험도 풍부하고 경력도 꽤나되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그러한 걱정을 하는 것은 건방진 것이다.


오히려, 나는 이렇게 생각을 고쳐먹었다.

<누구나 처음은 있었다!>

이리, 아란쌤도 지난 해 처음 대회에 참가했으며, 국내 댄서들도 처음인 사람은 얼마없을 것이다. 시작은 처음이지만 그것이 바탕이 되어 여유가 생기고 욕심도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이라서 실수할 수 있고, 실수해도 당연한 것이다.

너무 너무 욕심만 많으면 않된다.

지금까지 해온 것 만큼만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오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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